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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아일랜드 워홀 log

d+1 더블린 단기숙소와 립카드 발급 및 보다폰 개통

by ⚈⚉⚆⚇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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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아침 6시 45분에 더블린에 도착한 나..처음 비행기표 끊을 때 새벽같은 아침시간으로 할지 오후 2시에 도착하는 비행기로 할지 고민했었는데, 오후 2시에 도착하는 걸로 하는게 별 고민없이 숙소로 바로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난 아침 6시 45분 도착 비행기로 선택했지...✈️

 

더블린 단기 숙소 : 에어비앤비 기간 및 위치 선정

 

만약 공항에서 숙소까지 거리가 가깝다면 따로 택시를 예약하지 않고 공항에서 나와서 오른쪽을 보면 우리나라처럼 택시들이 서 있는 곳이 있다. 그곳으로 바로 가서 그냥 타면 된다. 혹시나 바가지를 씌우진 않을까 지레 겁먹었지만 호스트가 미리 알려준 금액대만큼 나왔다. 나처럼 걱정하지 마시길! 짐도 무거웠는데 들어주시고 아주 굿이었다. 근데 구글 지도로 숙소 보여드렸는데 잘 알지 못하셔서 내 핸드폰으로 네비 키고갔다. 로밍 안해왔으면 어쩔 뻔 했어...

 

단기 숙소 근처에 도착하니까 커스티(나의 호스트)가 마중나와줘서 집에 헤메지 않고 바로 잘 찾아갈 수 있었다. 가자마자 반겨준 나의 소중한 강아지 벅과 틸리, 냄새는 조금 나지만 아주 사랑스러운 친구들. 

 

그리고 커스티가 배려해 준 덕분에 원래 체크인 시간인 오후 2시가 아닌 아침 9시에 체크인 할 수 있었다. 다시한번  정말 고마워요 ,커스티.

 

 

나의 더블린 단기숙소는 에어비앤비로 결정했었는데 출국하기 3주 전 쯤 예약했던 것 같다. 사실 에어비앤비로 단기숙소를 잡으면 다른 단기 숙소들보다 좀 비싼편이라 대부분 어학원 연계해서 홈스테이를 바로 시작하거나 홈스테이닷컴이나 페이스북, 아니면 카톡 '더블린 정보공유방'에서 많이 구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유학원을 통해서 온 것도 아니고 미리 어학원을 정한 상태도 아니었어서 홈스테이는 좀 무리라 판단했고, (사실 이것저것 알아보는게 귀찮았음..) 에어비앤비가 제일 편하기도 하고 집도 마음에 드는 곳이 있어서 별 고민없이 에어비앤비를 선택했다. 이 선택을 지금까지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위치는 시티센터랑 가까워서 걸어갈 수 있는 동네였고 막 위험한 동네도 아니어서 대만족. 그리고 공항이랑도 가까워서 택시비도 25유로 정도 밖에 안나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스트인 내 은인 kirsty❤️ 를 만날 수 있어서 다시 생각해도 참 잘한 선택! 아일랜드로 오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유학원을 통해서 오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은데 물론 유학원을 끼면 어학원이 현장에서 바로 결제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것 같고 편한 점도 많지만 나는 혼자 해도 충분한 것 같다. 혹시 나같은 분이 계시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나도 더블린에 도착하기 전까지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다. 

 

혼자서도 잘해요 아자자!

에어비앤비 단기 숙소 에어비앤비 단기 숙소

 

 

나의 단기 숙소 기간은 2주로 잡았는데 오기 전엔 이 기간동안 집을 못구할까봐 많이 걱정했지만 2주만 잡아도 충분한 듯 하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주 여유롭게 집을 구하고 싶다면 한달정도까지 잡아도 괜찮을 듯. 뷰잉도 할 말이 많지만 대부분 dafr.ie 앱으로 집을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나는 답장이 거의 다 왔었고 다 집주인이 나를 선택하는게 아닌 내가 집을 선택하는 입장이었어서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후에 차차하기로 하고 (그렇다고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님)

 

더블린 시티센터더블린 시티센터

 

그리고 추천하자면 왠만하면 시티와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는게 좋은 것 같다. 내 단기숙소 위치는 dublin 3 구역이었는데, 시티센터까지 걸어가면 30분도 안걸리는 위치여서 IRP 발급받거나 이것 저것 필요한 것 사기에 딱 좋았다. 50분 정도 걷는 거리도 나쁘지 않은 듯. 

 

더블린에 도착한 날 날씨도 맑아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비올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비도 안오고, 근데 추워서 바로 패딩 껴입음. 내가 다시 짐을 싼다면 가을 겨울 옷들..잔뜩 챙길것.. 그리고 바람이 아주 아주 많이 분다..치마도 몇개 가져왔는데 과연 입을 수나 있을런지..

 

더블린 시티센터

 

비행기에서 거의 잠을 못자서 숙소 도착해서 너무 피곤할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피곤하지도 않고 시차적응이랄 것도 없어서 나조차 나한테 많이 놀랐다. 어쩌면 나.. 외국생활 체질일지도.. 사실 이건 3주차인 지금까지도 이렇게 생각하는 중. 그냥 자취하러 나온 마음가짐과 별반다르지 않다. 

 

이날 아무튼 적응도 바로 하고 영어도 걱정했던 것보다 잘 들리고 나도 잘 말해서 여러모로 뿌듯한 날이었다. 한국 사람들...영어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는 초등학교때, 아니면 유치원때부터 영어를 배워온 사람들이여요..저도 공인 영어점수가 높지 않지만 충분히 소통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 여기 사람들한테 나 한달 영어공부하고 잡 구할거라고 하면 나한테 영어공부 왜 하냐고 하심. 잘한다고...말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정말.. 내 자존심 지킴이들..

에어비앤비 뒷마당

 

립카드 Leap card 발급 & 보다폰 vodafone 개통

 

그리고 일찍 도착한 덕분인지 짐 놔두고 커스티랑 같이 아침도 먹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시티센터로 가서 보다폰vodafone 개통이랑 립카드Leap card도 만들었다.

 

립카드는 시티센터 가는 도중에 그냥 눈에 보이는 편의점 (나는 spar를 갔다)에 들어가서 립카드 만들고 싶다고 하고 30유로 정도 탑업(=충전)해달라고 하면 된다. 립카드로 아일랜드의 대중교통인 일반 버스나 다트dart(기차같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버스 : 탈 때 한번만 찍기
  • 다트 :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들어가고 나갈 때 찍기

 

오자마자 해야할 일이 유심사서 개통하는 일이었는데, 많이들 three 를 이용하지만 나는 왠지 vodafone이 더 끌려서 보다폰으로 개통했다. 하지만 친절하지 않았음. 

 

다른 지점은 어떤 지 모르겠으나 제대로 설명안해준 덕분에 두번이나 갔는데 둘 다 다른 사람이었지만 둘 다 별로였다. 유일하게 더블린에서 친절하지 않았던 곳. 

https://maps.app.goo.gl/KdcBs3dpenr43eSK9

 

Vodafone Grafton Street · 48 Grafton Street, Dublin 2, D02 YN66 아일랜드

★★★★☆ · 통신 회사

www.google.co.kr

 

나는 무제한 데이터 매달 20유로 탑업하는 걸로 개통했는데 보다폰은 어플을 통해서 탑업을 한다. 이때 회원가입해야하는데 주는 번호 그대로 입력하는게 아니라 번호가 +353 87 ~~이면 087~~이렇게 내 번호를 입력해야 회원가입할 수 있다. 353부터 다 쓰면 회원가입 죽어도 안됨.. 내가 너무 답답해서 찾아가니까 25유로인가 30유로인가 그걸로 바꾸고 자동으로 충전되는걸로 바꾸라고만 하고 자기는 할 수 있는게 없다며 고객센터에 전화하라고 하고 미틴, 번호 어떻게 입력하는 지만 알려줬음 됐잖아... 결국엔 보다폰 챗으로 상담원연결해서 그분이 알려주심, 계속 로그인안된다고 하니까 번호 어떻게 썼는지 물어보시고 저렇게 하라고 말해주셨다. 감사합니다 상담원님, 나의 구원자. 

 

그래도 보다폰vodafone 잘 되긴 한다. 

 

이날은 시티센터 갔다와서 밤 9시쯤 잠들었다. 일찍 도착해서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 날! 이런 거 보면 새벽에 도착하는거.. 괜찮을지도.. 물론 숙소와 먼저 상의가 충분히 이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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